감정카드제작 2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제작기 15. 새로운 팀원을 영입하자!

스튜디오 잉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우희가, 스토리로 올리는 질문들에 정성스러운 답변을 주시는 심리학도가 있다고 알려왔다. 이름은 '정진'이고 4학년 심리학 전공생이라고.그때 우리는 텀블벅 오픈이 늦어지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콘텐츠[렛츠 토크 어바웃 이모션 Let's talk about emotion]를 올리려고 기획 중이었고, 이 질문들이 과연 적절할까? 또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마침 정진님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고, 그 피드백을 본 우리는 팀원을 모집하게 되면 이런 분에게 제안하면 좋겠다는 얘길 했더랬다.그리고 한 달 뒤, 정진님을 스튜디오 잉에 끌어들여야겠다! 는 마음을 먹고, 스튜디오 잉과의 만..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제작기 06. 상담선생님

2020년 봄, 광주 시내의 카페 에서 전시를 했었다. 전시 이름은 .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만화를 카페에 전시하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한쪽에 비밀의 방을 만들어 포스트잇과 스티커, 펜들을 비치해두었다. 사람들이 내 만화를 봐줄까?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공개된 공간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남겨줄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픈 후에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러주었고, 많은 메모들이 벽에 붙어있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서 메모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다. 메모를 통해 사랑고백을 하는 사람도 있고, 코로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서 속상함을 토로하는 사람도 꽤 있었고, 공무원 합격이 되었으면 하는 소원을 비는 사람도 있었다. 또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