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튜디오잉 22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제작기 02. 너 내 동료가 되어라

감정카드를 언젠간 만들어봐야겠다- 는 생각을 가지고만 있을 뿐,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랴 일러스트, 디자인 외주 작업을 하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강연을 다니면서 계속 카드에 대한 아쉬움이 쌓여가고, 프리랜서로 홀로 일을 몇 년째 하다 보니 팀작업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많은 INFP답게, 혼자서 또 누굴 만날 때마다 나 이거하고 싶어! 이거 하려고! 같이할래? 협업하자! 우리 이거 같이할래! 를 늘 던지고 다녔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되곤 하니까. 그 시기 즈음, 10년 지기 친구이자 지금의 스튜디오잉 기획자 우희와 자주 볼 일이 생겼다. 우희는 퇴사 후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주면서 일상에 약간..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제작기 01. 감정카드 만들고 싶다.

시작은 이모티콘 만들기 강연이었다. 아니 그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책 출간이 있었다.2019년, 나는 이모티콘 만들기 책 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모티콘을 만들고 출시하는 방법이 아닌, 어린이들이 나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며 자아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난 뒤 나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자아에 대해 고민을 시작할 시기이자 '나'의 감정을 언어화하기 어려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 엮어냈다.(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감정 표현은 쉽지 않긴 하지만...)책을 쓰면서도 그랬지만, 지금까지도 보라 편집자 님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셨고(편집자는 공동 저자와 다름없다...!) 출간 이후에도 종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