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잉/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감정 카드 사용법-응용편 (feat.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shwa 2023. 2. 28. 16:42

스튜디오 잉의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 카드 공식 사용설명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 및 재밌을 것 같아 메모해 둔 사용법입니다. 감정카드 플레이 시 참고해 주세요 :)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감정이 쓰여있지 않은 색 면만 보이도록 펼쳐 놓습니다.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나열하여도 되고, 무작위로 배치한 뒤 고르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처럼 마구 흐뜨려 놓고 눈에 띄는 색을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컬러 유어 이모션 감정카드 보러가기

다른 감정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감정을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감정카드 활용법 - 응용편]

1. 자서전적 기억 훈련(개인/그룹)

: 우울증을 치료하는 여러 심리치료 중 하나인 방법

감정과 관련된 특정한 기억을 회상하도록 한다. 외로움 카드를 뽑으면 외로움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억을 떠올려 얘기해 보거나 일기장 또는 메모장에 기록한다. 우울증도 줄어들고 자서전적 기억도 증가하는 결과를 얻는다. 나이가 들수록, 우울할수록 과거의 구체적인 기억들이 약해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방법이다. 

매일 나의 감정을 기록하는 메모지

심리 상담을 하시는 선생님께서도 많이 활용하는 방법. 내담자분들이 본인의 감정을 언어화 하기 힘들어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b5w1eQeEns&t=30s 

[유튜브 심리실 언니들 - 감정카드 소개 영상]

2. 감정 퀴즈(그룹)

내가 뽑은 감정 카드를 연기 및 상황 설명을 통해 알아맞히게 하는 방법

효과: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을 익숙하게 해준다.

3. 나의 주 감정의 색은? (개인)

: 1개월치 감정 카드를 촬영하거나 기록(스티커 및 채색 도구) 하여, 모아서 본다. 가장 자주 뽑은 감정을 통해 내가 주로 갖고 있는 감정을 알아볼 수 있다.

색깔 면만 촬영해서, 한 달의 나의 색은 대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동안 기록한 색을 통해 나의 주 감정,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참고가 된다.

4. 나의 감정 흐름 알아보기 (개인) > 준비물: 감정 지도

: 감정 카드를 할 때마다 내가 뽑은 감정을 감정 지도에 핀으로 체크해둔다. 내 감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스튜디오 잉의 감정 지도의 감정들은 가까운 데 있는 감정들과 유기적이도록 디자인을 해서, 흐름을 꽤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감정 지도는 펀딩을 통해 판매된 상품입니다. 현재 새로운 <컬러 유엉 이모션 감정지도>는 제작 중에 있으며 '감정포스터'라고 검색하시면 비슷한 다양한 상품으로도 '나의 감정 흐름 알아보기'가 가능합니다.

5. 감정 빙고(개인/그룹)

: 문학작품,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보고 듣고 느낀 감정 등을 적어 빙고를 한다. 서로 겹치는 느낌들에 대해 감상평을 나눌 수 있음

대화 예시

라라랜드를 보고 느낀 감정 적기 빙고

A. 저는 아쉬움이요. 000장면에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느껴졌어요...

B. 오 저도 아쉬움이 있어요. 근데 반면에 그 장면에서 저는 희망찬 느낌도 있었어요.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으니, 미래는 희망차지 않을까 싶고.... 희망차다 아무도 없나요?

C. 네 없어요.

B. T.T...! 다른 감정으로는, 신나다가 있어요. 오프닝 때 너무 신났어요!

A, C: 맞아요. 엉덩이 들썩거리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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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연인과 함께 추억 상기하기(그룹) < 오래된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과 그룹으로 하는 걸 추천

무작위로 감정 카드를 뽑은 다음, 그 감정 카드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보기.

긍정 감정 군이라면 좋은 기억과 감정을 강화할 수 있고

부정 감정이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꺼내볼 수 있다.

(일부러 어둡고 칙칙한 감정 카드 뽑아서 찡찡 대보는 거 정말 좋더라고요. 하지만 솔직하게 하기로 약속)

 

7. 연인과 함께(그룹) < 어색한 소개팅 상대와 함께 하거나 소모임 등에서 서로 가까워질 계기를 만들 때 추천. 오래된 사이도 가능.

상대방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카드를 뽑는다.

 

대화 예시 1

[소개팅-(희망 편)]

A. 안녕하세요.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은 대화 카드 가져왔는데 해보실래요?

B. 좋아요.

A. 다양한 색깔 카드에서, 서로의 이미지와 비슷한 색을 뽑아보는 거예요.

B. 오... 저는 이 카드요!

A. 제가 생각하는 B 씨는... 이게 어울려요! 한번 서로가 뽑은 카드를 확인해 볼까요?

(카드를 뒤집어 뜻을 확인한다.)

B. 오... '기쁘다'가 나왔네요.

A. 저는 든든하다가 나왔어요.

B. 근데, 기쁘다 맞는 것 같아요. A 씨 보면 뭔가 긍정적이고 재밌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그런 게 저한테도 옮겨오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래서 함께 있으면.. 왠지 이런 반짝반짝한 느낌?

A. 아 정말요? 왠지 쑥스럽네요.

B. 저는 A 씨에게 든든한 이미지인가요?

A. 네,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가족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인데. B 씨는 독립해서 혼자 이것저것 해 나가시고... 직장뿐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도 주도적으로 하고 계시고... 저희가 자주 본 아니지만, 뭔가 든든함을 느꼈어요.

B. 그랬구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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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절망 편)]

A. 안녕하세요.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은 대화 카드 가져왔는데 해보실래요?

B. 그러죠.

A. 다양한 색깔 카드에서, 서로의 이미지와 비슷한 색을 뽑아보는 거예요.

B. 오... 저는. 이 카드를 뽑겠습니다.

A. 저는 이거요. 뒤집으면 뽑은 카드의 감정이 나와요.

(카드를 뒤집어 뜻을 확인한다.)

B. 음... 다시 뽑을까요? '무기력하다'가 나왔네요.

A. 아, 그러시구나. 다시 뽑으셔도 돼요.

B. 아....'모르겠다'가 나왔네요...

A. 음 네, 제가 뽑은 카드는 '공허하다'네요.

B. ...

A. 사실, B 씨 만나면 더 외로운 느낌이었는데, 카드를 보니 그 감정이 명확해지네요. 만남이란 게 서로를 채워주는 존재여야 하는데 저흰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취미도 관심사도 많이 다르고... 

B. 네.. 그런 것 같네요...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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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토리 만들기(개인/그룹) < 인물의 감정 변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냄.

그룹 대화 치료할 때도 사용하는 방법.

학생들 교육 시 창의 및 공감 형성에도 좋은 방법.

창작자들이 스토리 쓸 때,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를 예상 밖으로 이어나가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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